덕질 동향이 트잇타 중심으로 바뀌었다는 건 진작 인지하고 있었지만

좀처럼 그 매체가 익숙해지지가 않아서 덕후 계정 되게 늦게 팠던 걸로 기억함

처음 팠을 때 목적도 분명히 구독용이었다...☆

프로필에 RT기계라고 적었던 기억이 생생한뎈ㅋㅋㅋ

스스로 씨부리기 시작하면서 RT대신 마음기능을 이용중


지구를 지켜라 프리뷰 공연 보고

연극무대라는 비교적 제약 없는 환경에서 날아다니면서 연기하는 기범이한테 너무 놀라가지고

아 이건 진짜 안 되겠다 뭐라도 즉각적으로 남겨놓지 않으면 다 잊어버리겠다 싶었고

그래서 이왕 파 놓은 계정을 이용하잔 생각에 후기를 쓰기 시작했는데

그날 내 계정에 알티 알림이 켜져있다는 사실을 처음 앎ㅋㅋㅋㅋ

알티 50개만 넘어가도 그게 무서웠던 시절... 식겁하며 알림 껐던 퇴근길의 기억☆


닉네임도 이렇게나 대충 지었다. 진짜 아무 생각 없이 지었다;;;

누구한테 불릴 일이 생길 거라곤 상상도 해보지 못한 것이다;;;;;

가끔 DM으로 뭔가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는데 J님부터 바람님, 스봄님(!)까지 호칭이 아주 다양하닼ㅋㅋㅋㅋ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모르겠단 분들껜 'ㅂ';저도 어떻게 불려야할지.... 라고 답할 뿐...



그 후에 종종 애들 일본에서 한 거 번역한 거랑 지이이인짜 가끔 짤 찐 거, 

팬싸 후기 올린 게 다인 거 같은데 쪼끔씩 팔로워가 늘더니 오늘에 이르게 되었음미다^^;;

오늘 팔로워 500가까이 되어 가는 거 보고 다시 한 번 놀라움과 두려움(..)을 금치 못함ㅋㅋㅋㅋ

모 덕친이 날 더러 겁 많은 리틀 관종이라고 관종력을 키우라 했다

근데 다들 나한테 소심충냄새 나는지 누구도 딱히 말 안 걸어준다 헤헤......

말 걸어주셔도 되는데..헤헤... 약간 덜덜 떨면서 친절하게 대답해 드려요...헤헤...



근데 여전히 트위터가 나랑 잘 맞는 매체 같지는 않다^_T

나는 일단 설명충이고... 하나를 봐도 집요하게 앓고.... 140자는 너무나 짧을 뿐이고....

천성이 정신 없는 사람이라 수정기능이 너무나도 절실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타 없이는 뭘 못 올리는 병시니쟈나..... 

abema를 아메바로 쓴 거랑 OX문답을 OX퀴즈로 쓴 거

미노 어머님 얘기 썼을 때 높임법 잘못 쓴 거

최호ㅏ정의심ㅋㅋㅋ심ㅋㅋㅋㅋ탘ㅋㅋㅋ팤ㅋㅋㅋㅋㅋ는 아직도 너무 부끄러움...

알티 많이 된 후에 발견해서 그냥 두긴 했는데 지금도 가끔 이불킥

모 지인은 아무도 신경 안 쓴다고 하긴 했지만 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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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덕친 말대로 관종력을 키우자는 결심을 한 건 얼마 안 되긴 했다;ㅅ;

기범이 모먼트 강연회 정리글이 지식/인에 진출한 것을 알고난 후인데.



솔직히 의상글 썼던 당시에는 구냥 내가 보려고 쓴 거기도 하고 (지인이 정성이 아깝다며 퍼가줬지만)

사실 아직도 내가 그 글을 쓴 게 잘한 짓인지 잘 모르겠어서 내내 조심스럽고 마음에 걸렸었다

그래서 지/식/인에 올라온 거 보고 첨엔 약간 동공지진이었으나ㅋㅋㅋㅋㅋ

이게 자료라면 자료가 돼서 기범이가 한 일을 알릴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사람들이 기범이한테 관심 생겨서 검색했을 때 뭐라도 쓸만한 자료가 뜨는 게 좋을 테니까ㅎㅅㅎ

딱히 자료가 아니더라도 여기저기서 기범 기범 하고 광광 울어대야 

기범이가 또 뭘 할 때 그래도 티끌만큼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 마음



그런 의미에서 9230힛 치면 틔타에 블로그 주소 내걸자고 다짐했는데




......(왈칵) 간발의 차로 9230을 떠나보냈다ㅠ




그래서 집요하게 9923을 기다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히히 넘나 예쁜 숫자'ㅂ'♡








곧 만힛이내오.... 호에에에에엑..... 다시 봐도 숫자가 너므 놀랍다;

첨에 블로그 팔 때만 해도 덕질용블로그 하나 파두자는 취지였는데...

카운트에 비해 너무 텅텅 빈 블로그라 조금 민망하기두^_T

그래도 다시 한 번 이 방문자수를 하드캐리하고 있는 세 개의 더모먼트 정리글과

거기에 들인 내 시간에 치얼스 (그 글들을 세상 밖에 꺼내주신 분홍색 그분께도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건 9230 기다리다가 얼결에 잡은 미농넘버ㅍ_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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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소심한 관종이 되는 날까지 나샛기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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