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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gravure special interview

개성적인 천재 해커를 열연 Key  (SHINee)



 경수를 연기하면서, 때로는 뒤로 물러서는 판단도 필요하다는 걸 배웠어요.”



복잡한 심경을 품고 있는 역할을 섬세하게 연기해 배우로서도 성장

 

<혼술남녀>에서 호연하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한 키(SHINee)의 두번째 드라마 출연작 <파수꾼>. 범죄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들이 파수꾼으로서 법으로 처벌할 수 없는 악을 심판해 가는 통쾌한 액션물로 팀내 뛰어난 해커 경수 역을 연기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파수꾼>의 촬영 시작됐을 때 <혼술남녀>에서 보여드렸던 제 연기를 좋게 봐주신 분들의 기대를 절대 배신하고 싶지 않았어요. <파수꾼>에서의 제 연기를 좋게 봐 주신 분들이 계시다면 성공했다고 생각하고, 만족하기도 해요. 그건 제 자신의 연기에 만족한다는 게 아니라, 제 연기를 호의적인 시선으로 봐주신 것에 대한 만족이에요. 실제로는 두 번, 세 번이라도 다시 찍고 싶어요(웃음). 뮤지컬은 같은 연기를 몇번씩 하니까 만회할 수 있는데 드라마는 그러질 못하니까 아쉽네요.”

 

자신의 연기에 대해선 평가가 엄격한 키. 경수에 대해선 이렇게 설명했다.

경수한텐 천재해커라는 수식어가 붙는데요. 굉장히 호기심이 많고, 귀엽고, 밝고 순진한 인물이에요. 과거에 받은 마음의 상처가 있지만 그걸 이겨내기 위해서 일부러 밝게 행동하려고 노력하는 면도 있어요. 그리고 해킹 같은 능력을 타인에게 인정받는 데서 기쁨을 느끼는 인물이에요.”

 

경수와 키의 공통점은?

경수는 기본적으론 밝은 사람이지만 때때로 굉장히 진지해져요. 그런 업다운이 큰 점이 저랑 닮은 것 같아요. 다른 부분은, 경수는 어떤 상황을 마주했을 때 뒤로 물러서거나 내려놓을 줄 아는 인물이에요. 그건 저랑 다르네요. 연기하면서 사람이 이런 판단도 필요하구나하는 걸 배웠어요. 뒤로 물러설 줄도 알아야되는데, 전 조금 전투적인 타입이기 때문에…(웃음).”

 

밝은 성격이지만 마음의 상처를 가진 이면성을 지닌 캐릭터를 표현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경수는 이런 인물이다하는 고정관념을 없애기 위해선 아예 다른 사람처럼 연기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럼으로써 이 경수가 마음의 상처를 감추면서 살아왔다는 데 설득력이 생긴다고 생각했어요. 마음의 상처를 보여줄 땐 평소의 밝은 경수와는 완전히 다른 인물로 보이도록 연기하려고 신경썼죠.”

 

 


예측불허의 전개에 배우들도 안달?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여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도 화제를 모은 <파수꾼>. 배우들도 다음 이야기를 궁금해하며 연기했다고 한다.

배우들 다같이, 감독님을 만날 때마다 다음에 어떻게 돼요?’라고 물어보곤 했어요. 파수꾼의 리더격 존재인 검사 도한과 그 이복형제인 신부 관우의 정체에도 놀랐고, 드라마 중간에 놓지면 궁금해서 답답해지더라고요. 전개가 어떻게 될지 궁금해서 전 어떻게 되나요? 혹시 죽나요?’ 라고 여쭤본 적도 있을 정도예요(웃음).”

 

같은 파수꾼멤버로 CCTV를 감시하는 보미와 마음을 주고받는 경수. 인상에 남은 대사를 묻자, 보미와의 씬에서 이런 대사를 꼽았다.

경수가 보미한테 평범하게 살자고 하는 대사가 좋아요. 제 자신이 평범한 인생이 꿈인 건 아니지만, 그 대사는 마음에서 우러나왔어요. 누구보다 잘 이해할 수 있는 말이었기 때문에. 아무도 못 알아봤으면 싶을 때가 있어요. 하지만 전 지금 제 인생 그대로 살고 싶어요.”

 



드라마의 볼거리는 키의 출연?


경수 이외의 역할 중에선 악역인 윤시완 역에 흥미가 있었다고.

정말 얄미운 사이코패스고, 시완을 연기한 솔로몬 씨가 정말 연기를 잘 하셔서 놀랐어요. 나도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연기했다면 재밌지 않았을까 생각했어요.”

 

<파수꾼>의 매력을 묻자, “제가 출현한다는 것(웃음). 제가 연기하는 모습을 많은 분이 봐주시는 게 정말 좋아요(웃음).” 라며 장난스레 대답해준 키.

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투영한 권선징악 스토리라 보시면 통쾌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역부족인 부분도 있지만 저로서도 만족도가 높은 작품이 됐어요. 제가 일본에서 활동하는 모습과는 또 다른 면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크랭크업 직후에 진행된 인터뷰 때는 경수의 트레이드마크인 펌 헤어를 다 자르고 등장!

펌으로 상한 머리를 잘라버렸어요(웃음). 촬영중엔 불규칙한 생활패턴이었으니까 지금부턴 몸에 좋은 걸 잘 챙겨먹고 잘 자는 원래의 생활패턴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더 알려줘! 선택 QUESTION


Q. 더 잘어울린다고 생각하는 건?


<파수꾼>의 펌 헤어 or <혼술남녀>의 처피뱅


<파수꾼>의 펌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하지만 사실 둘 다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랑은 거리가 있었어요(웃음). 저는 좀 더 트렌디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좋아해요. 캐릭터랑 어울릴 것 같아서 그런 스타일을 해 버린 거지 둘 다 좋아하는 사람한텐 안 보여주고 싶은 스타일이에요(웃음). 만약 기회가 된다면 삭발에도 도전하고 싶어요.

 

Q. 바쁜 나날 중 더 힐링되는 건?


강아지들과 보내는 시간 or 맛있는 걸 먹는 시간


강아지들과 보내는 시간이네요. 아이들이 없으면 굉장히 쓸쓸해요. 같이 있으면 저 혼자 그런 게 아니라 마음이 통하고 있단 느낌이 들어요. 제가 집에 돌아오면 외출 시간이 10분이든 7시간이든 반갑게 맞아주는 모습이 정말 귀여워요. 이 아이들은 정말 한결같구나 싶어서 사랑스러워져요. 전엔 밖에 나가는 걸 좋아했는데, 지금은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었어요.

 

 

Q. 지금까지 연기한 역할 중 소질이 있는 건?


<파수꾼>의 천재 해커 or <CATCH ME IF YOU CAN>의 천재 사기꾼


천재사기꾼이네요(웃음). 저는 컴퓨터는 잘 못 다뤄서……. 키보드 다룰 때 어색해 보이지 않으려 고경수 연기하기 전에 연습을 많이 했어요. 저는 뻔뻔한 면이 있어서 사기라면 잘 칠 수 있을 것 같아요(웃음). 만약 어떤 소질을 손에 넣을 수 있다면, 전 걱정이 많은 면이 있기 때문에, ‘걱정이 없어지는 능력을 갖고 싶어요. 걱정 많은 제가 싫은 건 아니지만, 한번 쯤 걱정이 없어지면 어떤 기분인지 알고 싶긴 해요(웃음).

 


Q. 극중 경수는 보미에게 예전에 살던 동네 영상을 찍어서 보여주는 멋진 선물을 했는데, 키 씨 본인은?


선물을 잘 고른다 or 고민돼서 잘 못 정한다


잘해요! 호불호가 없는 걸 선물해요. 향수 같은 건 안 해요. 제 앞에선 고맙다고 말해도 실제론 안 쓸지도 모르기 때문에(웃음), 경수처럼 누구나 좋아할 만한 걸 골라요. 멤버들한테도 선물 잘 주고 받아요. 이사를 다같이 도와줬을 때, 멤버들이 각자 가구를 선물해줬는데 굉장히 기뻤어요.

 







번역_ J, 스치는 봄, 바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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