싴 번역하다 갑자기 모든 게 거슬리기 시작해서 일시적으로 중단..
블로그 팠을 때 번역관도 뭣도 없다고 써 놓긴 했지만
사실 나름대로 철칙은 갖고 있는데, 최근 들어 이런저런 생각이 든다
예를 들자면, 인터뷰 화자 말투 고려하면서 쓰는 건데.
소위 '번역투'를 싫어하기도 하고 특히 샤이니 인터뷰는 애들이 말하는 게 자동재생 됐으면 하는 마음에
멤버들이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말투를 자주 활용하는데, 가끔 이게 지저분해 보인다ㅠ
애들 언어 습관이 지저분하다는 건 절대 아니고 (실제로 샤이니 발화 굉장히 깨끗한 편이라고 생각)
구어체를 문장으로 옮기다 보니 생기는 문제지만 적정선이 어느 정돈지 좀 헷갈리기 시작함.
특히 같은 어미가 반복적으로 나오는 거 연설문이나 홍보 영상 아닌 이상 지양하는 편인데 인터뷰는...(....)
그리고 화자 말투를 고려한다는 것 자체가 결국은 내 추측, 상상에 기반한 거라 약간 조심스럽다.
원래 그런 생각 안 했는데ㅋㅋㅋ 왜냐면 나는 나름대로 샤이니를 오래 지켜봐 온 사람이고,
전공이 전공이다 보니 보통 사람보다 애들 발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어서 애들 말버릇은 잘 파악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무네........
(지인은 전공이 문제가 아니고 그냥 내가 변태인 거라고 그랬다만.....)
근데 하다 보니 거기에도 내 주관이 많이 작용하는 것 같아서 환기의 필요성을 느낌.
첫 번째 계기는 아무래도 애들이 일본어가 는 것. 시크는 한국어 인터뷰라고 확신했었는데
최근에 인터뷰를 읽으면 어? 일본어가 원문인가..? 싶은 미묘한 순간이 있다.
애들이 실제로 굉장히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 나올 때 특히.
그만큼 시크가 자연스럽게 번역하고 있다는 거겠지만 혼란지점.
ㅋㅋㅋㅋㅋㅋ아나 다개국어 월드스타 덕질하려니까 별 게 다 고민이야
그리고 두 번째는 본의 아니게 타인의 번역을 보게 되는 것.
일본어 텍스트는 원래 원문으로 보잔 주의고 번역할 땐 특히 영향 받기 싫어서 번역문을 잘 안 보는데,
틔타 하다 보니 가끔 탐라에 흘러들어오는 번역을 읽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의식해서 스킵하려고 노력은 하지만.. 어차피 원문은 같으니까 내용은 도낀개낀인데,
톤이나 결이 내가 생각한 거랑 상당히 다를 때도 있어서 한번씩 다시 생각하게 됨
소신대로 하는 게 맞다 생각하지만 아무래도 애들 말을 옮기는 거다 보니까
내 주관이 묻어 나는 게 자꾸 조심스러운 것이다ㅠㅠ
애들 말투가 아니라 내 말투인 것 같을 때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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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길었지만 결국은 '~ㄴ 것 같아요'가 너무 많아서임ㅋㅋㅋㅋ
~と思います가 나올 때마다 특히 막내둥이들은 '~인 것 같다' '~한 것 같다'고 많이 옮기는데
중복되니까 신경 쓰이기 시작해서 뒷밭에 심은 부추 번지듯이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것...
최미너 이탬인 책임져! (아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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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대충 살면 덜 피곤할까...☆
나는 꼭 아무도 신경 안 쓰는 것만 변태같이 죽자고 파고 들면서 고민한다www
돈 받고 하는 것도 아닌데 샤이니 번역을 더 많이 고민함wwww
샤이니 것도 돈 주고 마감 주면 대충할 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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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의미 없다 아이고 쓸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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