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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2일(월) 일본 첫방송 <혼술남녀>에서 드라마 데뷔를 치룬

SHINee 키 인터뷰(2016.12.08. Mnet Japan 인터뷰)

■ 키 씨가 연기한 ‘기범’은 어떤 인물인가요?

 기범이는 지방출신의 소위 ‘금수저’예요. 금전적으로 풍족한 경우라 항상 밝지만, 사실 슬픈 생각을 할 때도 있고 정이 많기도 한, 굉장히 매력 있는 캐릭터입니다.

■ 드라마 첫도전인데, 소감은?

 드라마 데뷔작이 혼술남녀라서 정말 행운이에요. 지금까지 뮤지컬이나 연극 경험은 있었지만 연기에 자신은 없었어요. 그래서 이 작품에 출연해도 될지 고민했는데, 막상 촬영이 시작되고 나니 그런 불안감이 싹 사라졌어요. 같이 출연한 배우들도 다 대단한 분들이라 좋은 자극이 됐고요.

■ 아직까지 한국에선 혼술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 같은데, 키 씨는 어떤가요?

 ‘혼술’이라는 말이 생기기 전부터 혼자 마시는 걸 좋아했어요. 혼자서 생각하고 싶은 게 있을 땐 술이 도움이 되기도 하고, 제가 출연한 방송도 자주 캔맥주나 와인을 마시면서 모니터 해요. 소주는 금방 취해서 별로 안 마셔요. 안주가 있으면 너무 많이 마시게 돼서, 혼술 할 땐 거의 안 먹고요.

■ ‘기범’을 연기하면서 힘들었던 점이 있나요?

 개성이 강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게 힘들지 않냐는 말을 자주 듣는데, 기범이랑은 닮은 점이 많아서 어렵진 않았어요. 다만 좀 더 잘 하고 싶은데 생각대로 안 돼서 답답했어요.

■ 촬영현장 분위기는 어땠나요?

 되게 좋았어요. 친절한 스태프들이랑 일할 수 있어서 행운이었죠. 공시생 3인방이 분위기 메이커였고 저는 공명이를 자주 놀리곤 했습니다 (웃음).

■ NG를 많이 낸 사람은?

 공명이네요. 제가 애드리브를 치면 무조건 웃었기 때문에. 그래도 그걸로 현장 분위기가 좋아졌으니까 용서할게요(웃음).

■ 키 씨가 생각하는 ‘혼술남녀’의 매력은?

 드라마에 나오는 캐릭터들이 실제로 주위에 있을 것 같은 리얼함요.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이 자연스럽게 그려져 있기 때문에 누구나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드라마예요.  

■ 촬영 전에 학원가인 노량진에 가본 적이 있나요?

 이번에 촬영으로 처음 가봤어요. 처음엔 대본에 써 있는 공시생들 일상이 과장돼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실제로 가보니 드라마랑 똑같아서 놀랐어요.

■ Mnet 시청자들에게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Mnet 시청자 여러분, <혼술남녀>가 일본에서 방영된다니 굉장히 기쁩니다. 100% 공감할 수 있고 위로 받을 수 있는 매력적인 드라마니까 재밌게 봐주세요. 제 첫 드라마 연기도 기대 많이 해주시고요. 감사합니다.

원문) http://jp.mnet.com/news/newsdetail.m?searchNewsVO.news_id=20161208131745

번역_ J, 스치는 봄, 바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