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야 나 <





샤이니 활동 끝나고 갚을 할부가 태산인데

막상 할 일이 없어지니까 덮어뒀던 소비욕을 주체하지 못하고(..)

포토프린터를 구매했다. 


살면서 생각보다 인쇄할 일 없어서 프린터 없이 산 지 좀 되었는데.

(어차피 음원구매 내역 밖에 뽑을 일 없는데 원래 그건 회사 프린터로 하는 거자나여?)

데탑 사고 포토샵 까니까 뭐 또 좀 이래저래 뽑고 싶더라<


사실 나는 사진 인화에는 1도 관심 없었고

이런저런 종이에 이것저것 인쇄하고 싶은 게 일순위였는데

레이저 프린터로 쓸만한 걸 사자니 덩치나 초기비용이 엄두가 안 나고,

번뜩 떠오른게 포토프린터였다


시중 용지 대응 다 가능하다고 홍보하던 게 기억나섴ㅋㅋㅋㅋ

물론 다 믿진 않지만ㅋㅋㅋㅋ



내가 산 건 이 제품.


가격도 생각보다 만만하고

나처럼 소량제작 조아하는 덕후한텐 활용도도 나쁘지 않아 보이고..

(인쇄소 아저씨 넘 눈치보임^^;;)

주객정도지만 애들 사진 뽑아도 좋을 거 같고ㅋㅋㅋㅋ



그래도 일단 확인 차 전화는 했는데 상담원이 잘 모르는 것 같았다(....)

포토 전용지 아니어도 인쇄 가능하다던데 평량은 어느 정도까지 소화하냐고 물었더니

일반적으로 잉크젯 프린터는 120g까지 어쩌구 해서 당황;

그 정도는 사무실에 있는 똥프린터도 뽑는데요;;


별 도움 안 되겠다 싶어서 전화 끊고 캐논 홈페이지 둘러봤는데

자사 전용지 중에 300g짜리도 있길래 그냥 사기로 했다ㅋㅋㅋㅋㅋ


솔직히 인쇄 품질도 보고 싶었는데

이게 출시된 지도 얼마 안 됐고 이름이 이름인지랔ㅋㅋㅋㅋ

블로그 광고도 다 엄마들한테 뿌렷나봐^_T

나한텐 도움이 안 되는 후기들이라 걍 내가 사서 후기 쓰기로 함


사실 고민하기 귀찮아진 것도 있음

원래 모든 물건은 결제하고 나서 장점 찾으면 돼<





☆그리고 오늘 도착☆




설치과정은 생략하겠음,,,,, 매우 쉬움,,,

다만 무선이라 좋다고 샀는데 나 데탑 사고 랜카드 안 사서 내 방 와파 못 쓴다는 걸 잊고 있었음..

그래서 원래 여기다 설치할 건 아니었는데ㅋㅋㅋ 일단 유선연결 하느라고...


근데 화이트 조녜다ㅠ 크기도 적당하고ㅠㅠㅠ

성능이 어쨌건 기계는 예쁘고 볼 일이야(?????)




전원 LED도 흰색인 게 내 심장을 저격해 버림 ㅇ<-<


디자인 100점 만점에 쉐입 2할 색상 8할 LED 5점 도합 105점 준다






↓구성↓



은 이러했다

번들로 포토용지 230장을 줌ㅋㅋㅋㅋㅋ

사진 뽑을 일도 없는데; 한참 쓸 것 같다

애들 군대가면(..) 편지에 사진 한 장 씩 넣어서 보내줄까 했는데

막내 갔다올때까지 써도 남을 듯^_^;;

 

자석용지랑 스티커용지도 주는데 이건 쓸 일이 있을까 싶닿ㅎㅎ





-





기본소프트웨어는 직관적이고 사진 레이아웃도 나름 다양함





대충 바탕화면에 있는 1200*800px(96dpi) 샤이니 공트에서 받은 티저 사진을 뽑았는데

사진은 굳이 흠 잡을 필요도 없이 이 가격에 이 품질이면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



사진은 이만하면 됐고

그림은 어느 정도로 뽑아주는지 궁금해서 테스트 해보기로



(M100 Y99/ M100/ C100/ Y100/ C100 Y100/ K100/ K0/ C10 M10/ C15 M15/ C5 M5)






....했는데 종이가 없닼ㅋㅋㅋㅋㅋ

뒤지고 뒤져서 예전에 기범 손그림 뽑았던 종이가 있길래 남은 공간에 출력해 보기로 함

250g 스노우지 당연하지만 무리없이 급지됐고 출력 속도도 빠름




얼핏 색상은 괜찮아 보이는데



잉크젯이라 예상은 했지만 경계선 번짐은 있고

블랙은... 못 쓰겠다ㅜ

스노우지 자체가 광택있는 매끈한 용지라서.. 내추럴한 거에 뽑아보고 싶고..




전용지에 뽑아 봤는데 이건 한결 나음ㅋㅋㅋ 경계선도 선명하고

백색 인쇄도 표현 잘 됨

(포토샵에서 바로 출력)




-

 

그래서 일단 얘네가 공짜로 준 광택 포토용지에 일러스트 뽑아봤는데

(그런 사람 없겠지만 도안 훔쳐가지 마세욧 `ㅂ´)


 


힉 ㅅㅂ 모야 피의 금요일이냐 왤케 벌건데;;;

개 깜짝 놀람 색상 맞추려면 노가다 해야되는데

순간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다 이런 식이면 내 27만원



인쇄 설정이 문제일거야 분명 이럴 리 없어; 사진은 잘 나왔자나?;; 라는 생각에

일단 침착한 척 하며;; 

덜덜 떨면서 jpg로 변환해서 첨에 다운받은 소프트웨어로 뽑아봤다




다행히;;; 아까보다 많이 살았음

사진 뽑았을 때도 그렇다고 느끼긴 했는데 약간 붉게 나오기는 하는 것 같다

그래도 이 정도는 모니터 색상 차이라고 감안할 수 있는 수준ㅇㅇ



색상 경계도 깔끔하게 표현되고ㅇㅇ

다만 일반용지에 뽑았을 땐 어떨지 모르겠다




아까 스노우지에 컬러박스 인쇄했던 것도 jpg로 변환해서 캐논 소프트웨어로 뽑아봤는데


위: 포토샵 바로 출력

아래: 캐논 출력


선명하긴 이게 훨 선명하고 경계선 번짐도 미미하게 적고

블랙 인쇄도 얼룩지진 않는데 노란 점 찍힘,,

+백그라운드도 흰색으로 인쇄 돼 버림...


마미포토로 그림 뽑으시려는 분들 없을 거 같지만 

컬러 면적이 많은 그림이라면 스노우지는 포기하세요 히히

염료승화방식 어쩌구 해서 번짐 적다곤 해도 코팅된 산업용지엔 무리인 듯 하다


뭐 근데 어차피 스노우지에 쓸 거 아니니까~ㅅ~

아 포토샵에서 바로 못 뽑는 건 좀 크리티컬하긴 한 것 같다..

프린터 색상 모드 선택할 수 있긴 하던데 이건 나중에 다른 종이 더 사와서 연구 해봐야될 거 같음

-> 프린터 설정 결국 찾아냄 휴



빌리지 200g

photo 모드

컬러 포토샵 매니지먼트

잉크 하드 프루핑


처음에 색깔 붉게 나왔던 건 문서모드로 설정돼 있어서 그랬나보다

그리고 확실히 내추럴한 종이에 인쇄하니까 번짐도 없고 쓸만함




러프한 지류인데도 잉크 잘 먹고 색상도 잘 나왔다

엽서 만들면 딱 예쁠 거 같아'ㅂ' 




오 근데 이거 쓰는데 삐소리나면서 프린터 꺼짐;

오래 켜두면 알아서 전원도 꺼주나 보다 똑똑하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다음편에 계속~










+ Recent posts